순천 남노회 임시총회에서 결의, 북한인권실태 강연전도 개최키로
  • ▲ 통영의 딸들. 신숙자씨와 혜원 규원의 모습.ⓒ
    ▲ 통영의 딸들. 신숙자씨와 혜원 규원의 모습.ⓒ
    전남 순천지역 남노회 소속 130여개 교회가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순천남노회 인권위원회 위원장인 최병환 목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3일 남노회 임시총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의하고 조만간에 서명운동을 위한 공문을 노회 소속 교회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지난 3일 순천수정교회에서 개최된 남노회 소속 목회자 200여명이 참석한 남노회 임시총회 회의에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석방운동을 정식안건으로 상정해 토론결과 순천지역 교회들이 앞장서 추진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만간 순천지역 대형교회에서 탈북인사를 초청해 북한인권실태를 고발하는 강연회도 갖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200명의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참석한 남노회 총회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행사준비는 문제없이 추진될 것이며 남노회 인권위원회가 주최해서 탈북자 강연회를 준비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0월 7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행사가 호남권에선 최초로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됐다.

    순천기독교연합회 전 회장인 문원철 순동교회목사와 임화식 순천중앙교회 목사 그리고 최병환 순천남노회 인권위원장 등 주요 기독계인사들과 ‘통영의 딸' 구출 운동에 참여한 전남 동부권 주요 인사 80여명은 7일 저녁 6시 30분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요덕수용소에서 '통영의 딸' 을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가졌다.

    <데일리안광주전라>가 후원하고 전남cbs방송이 집중 보도한 이번 행사는 본보 박종덕 본부장이 통영의 딸 사건에 대한 소개와 행사취지, 국내외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통영의 딸 구출운동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와 설명에 이어, 요덕스토리 동영상, 탈북여성의 북한요덕수용소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