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6일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 ⓒ 연합뉴스
    ▲ 26일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 ⓒ 연합뉴스

    26일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서산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시장이 돼 '해 뜨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의 의미를 어디에 두는지.

    ▲이번 선거는 앞으로도 계속 서산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선장을 뽑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선거였다. 서산의 유권자들이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을 통해 능력을 검증 받은 참신하고 깨끗한 나를 선택해 주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정책으로 대결하자는 나의 주장을 유권자들이 인정한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의 승리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승리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중앙 행정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검증된 후보라는 점과 중앙 인맥과의 소통,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론 및 정책대결 주창 등을 유권자들이 높이 평가해준 것으로 본다.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서산은 끈끈한 정이 흐르는 도농복합 도시로 나를 제외한 후보들 모두 서산 지역에서만 활동해온 덕망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다. 하지만 유년기에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고등학교와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행정전문가가 돼 돌아온 나의 능력은 인정해 주면서도 지연과 학연, 소속 정당 등에 따라 지지를 달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점인 것 같다.-앞으로 새로운 시정의 주요 방향은.

    ▲서산 발전을 위한 기본 틀을 명확히 세우고 기존에 추진중인 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 중앙정부 예산 최대한 확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운영,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 조성 등에 주력하겠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부시장 재직때 성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품격 높은 농·수·축산도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편안하고 쾌적한 시민의 도시를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거기간 현장의 소중한 충고와 고견은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가고, 나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생각도 깊이 헤아리겠다. 선거과정에서 후보자 진영간에 일어난 일들은 이제 모두 잊어버리고 '해 뜨는 서산'을 만들어 가는데 다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서산시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