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도서관서 무더기 복사했으면서
  • 박원순의 반미(反美): '평택미군기지는 침략기지' '진정한 戰犯(전범)은 부시'

    金成昱


  • 『미군범죄가 창궐(猖獗)하고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2002년 11월25일 한겨레신문 칼럼 中)』이라고 보는 박원순씨에게 반미(反美)의식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는 2006년 9월18일 「평택 평화선언」에 참가했다(그림 상단). 평택 주한미군 기지 이전(移轉)을 반대하며 나온 당시 성명은 한국이 미국의 소위 「전쟁침략 기지」, 「해외침략 기지」, 「전쟁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지 이전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미군이 한국의 안보가 아닌 오직 미국의 이익 때문에 주둔한다는 식의 성명이었다. 일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전쟁을 불러옵니다...평택미군기지는 미국의 군사전략의 변화에 따른 전쟁침략(侵掠)기지입니다..군산 직도에는 미군의 국제적인 폭격장이 들어서게 되고, 파주 무건리에는 미군들을 위한 종합훈련장이 들어서게 되며, 제주도에는 새로운 미군의 해외침략(侵掠)기지가 들어섭니다...대추리, 도두리가 전쟁기지가 되면 한반도 전체가 전쟁(戰爭)기지가 됩니다. 정부의 본격적인 강제철거를 저지하고 평화를 지켜내야 합니다.》
     
     朴씨는 2003년 이라크 파병 반대 투쟁에도 선봉에 섰었다. 그는 2003년 3월22일 광화문에서 열린 소위 반전평화 촛불집회에서 『진정한 전범(戰犯)은 부시』라는 내용의 소위 평화메시지를 낭독했다(그림 중단).
     
     같은 해 4월1일에는 소위 「반전평화비상국민회의」를 공동제안하며 『이라크 침공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지난해 미선 효순 두 여중생의 죽음을 애도하며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평화의 촛불은 이제 부도덕한 전쟁으로 희생당하는 무고한 이라크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일방적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밝혀져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그림 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