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여사의 애국·애족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
  • ▲ 고 육영수 여사 37주기 추모식이 15일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 가운데 추모객들이 육 여사 동상 앞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 육영수 여사 37주기 추모식이 15일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 가운데 추모객들이 육 여사 동상 앞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육영수 여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15일 육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에서 열렸다.

    옥천군애향회(회장 이규금)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종친·친박가족산악연합회, 근혜사랑·박사모 회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육 여사가 흉탄을 맞고 쓰러지는 현장에 있었던 당시 청와대 경호원 송수용(72)씨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추모사·추모시 낭송과 헌화·분향 등에 이어 테이프에 담긴 생전 육 여사 육성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셨던 육 여사께서 남기신 애국·애족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고 말했다.

    종친 대표로 참석한 육동일(충남대 교수)씨는 “평생 가난하고 고통받는 국민에게 헌신적 사랑과 봉사를 베풀고 가신 육 여사의 숭고한 넋은 영원히 국민의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애향회는 육영수기념사업회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마련하는 추도식과 별도로 1994년부터 고향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15일 29회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총탄에 맞고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