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위드더스타서 룸바로 슬픔 표현…심사위원 극찬
  •  

  • ▲ ⓒmbc캡처
    ▲ ⓒmbc캡처

    배우 김규리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故 박용하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22일 방송된 MBC TV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는 인생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하라는 주제로 경연이 펼쳐졌다.

    무대에 앞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규리는 "이번 미션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내 가슴속 이야기를 꺼낼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5년동안 정말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규리는 어머니가 좋아했던 가수인 故 박용하를 떠올리며 다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규리는 “엄마가 아프실 때 CD까지 사다달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노래를 처음 봤다. 그게 용하 오빠의 ‘처음 그날처럼’이다. 엄마 발인할 때까지 오빠가 계속 같이 있어줬다. 우리 엄마가 좋아해줬다는 것만으로 곁에 있어준 착한 사람이다. 그런데 정작 오빠가 힘들 때는 내가 함께 해주지 못해서 내내 미안했다”고 힘겨운 고백을 이어갔다.

    이어 “그래서 더 이번 무대를 예쁘게 만들고 싶다. 우리 엄마 춤 좋아하는 데 이번 무대 좋아할 거다. 가슴이 미어처질 것 같다. 못한 말들이 너무 너무 많다. 소중하고 고마운 무대 즐겁게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며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김규리는 故 박용하의 `처음 그 날처럼`에 맞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룸바로 표현했다.

    심사위원 남경주는 "춤 동작과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이 결합된 무대였다"고 평했다.

    황선우는 "룸바의 필을 제대로 잘 살린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극찬했고, 김주원은 "진심이 담긴 춤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김규리-김강산 팀은 심사위원 합계 점수 2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한편 `댄싱 위드 더 스타`는 한 주에 한 팀을 탈락시키던 기존의 룰을 변경해 2주에 한 번 탈락자를 발표한다. 이번주와 다음주의 경연을 합산해 6번째 탈락팀이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