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4개월만에 인기 폭발…변신 로봇 품절
  • ▲ ⓒ로이비쥬얼
    ▲ ⓒ로이비쥬얼

    "드디어 폴리, 로이, 앰버, 헬리를 다 모았어요"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보카폴리'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스튜디오 '로이비쥬얼'에서 만든 국내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는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 구조대 애니매이션으로 EBS에서 현재 방송되고 있다. 평균 시청률 5.23%를 기록하며 방영 4개월 만에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로보카폴리’를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 주인공 경찰차 '폴리', 힘 센 소방차 '로이', 똑똑한 구급차 '앰버', 유머 있는 정찰 헬리콥터 '헬리'가 등장해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로보카폴리'는 완구로도 제작 됐지만 변신 로봇장남감은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연일 대부분의 완구매장에서 품절 상태를 빚고 있다.

    뽀로로가 대세였던 어린이 캐릭터 시장에서 로보카폴리의 인기는 소위 '뽀통령'을 위협할 정도라는게 후문이다. 정가가 1만 3500원인 완구 하나의 가격이 온라인상에서는 2~3만원 정도로 팔리는 이상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로보카폴리' 장난감은 손바닥만한 크기에 영화 '트랜스포머'처럼 자동차에서 손발이 나오는 변신이 가능하다.

    매뉴얼이 있지만 어린이들이 손으로 몇번 만지작거리면 로봇으로 변형 돼 조작이 싶다는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또, 4개의 캐릭터가 가진 각각의 매력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로보카폴리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동차들이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어려움을 해결해준다.

    특히 변신 경찰차인 주인공 폴리의 활약은 어린이들이 자라나면서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양보하기,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기, 질서 지키기 등을 잘 보여준다.

    로보카폴리의 제작사인 로이비쥬얼 이동우 대표는 "유아물에서 벗어날 나이의 남자 아이들이 정서적인 완충기를 거치치 않고 너무 빨리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애니메이션에 흡수되는 것이 안타까워 두 시기를 연결해 주는 다리와 같은 작품을 만들고자 해서 로보카 폴리를 탄생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로보카폴리는 오는 9월부터 시즌 2가 방영될 예정이다. 2014년에는 로보카폴리 극장판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