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진영 "노망난 김영삼, 더이상 못참아"
    고엽제전우회 등, YS 규탄 위해 상도동 집결
    라이트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방해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홍준표 신임 한나라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 등 재임시절 자신의 업적(?)을 늘어놓으면서 “전에는 박정희 등이 쿠데타한 X들이니 외국정상들이 안 왔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서로 오려고 난리였다”고 자화자찬 했다는 것.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표적 우파논객인 趙甲濟 전 월간조선 대표가 운영하는 <조갑제닷컴>은 “惡談(악담)을 쏟아냈다”고 성토했다.
     
     조갑제닷컴은 7일『콜 수상에게 체중을 물은 걸 자랑한 김영삼』이란 제목의 글에서, 그가 ‘내가 대통령이 되니까 오려고 난리였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노태우, 전두환 대통령 시절 訪韓(방한)한 외국 頂上(정상)들이 얼마나 많은지 헤어볼 손가락이 모자란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비꼬았다.
     
     특히 그가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방한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체중이 얼마냐’고 물으니까 ‘국가의 중요한 기밀입니다’라며 끝내 얘기하지 않더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서양사람에게 나이나 체중을 물어보는 건 실례인데, 金 전 대통령은 이를 자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보수층의 지지로 당선된 뒤엔 한국 현대사를 부정하고, 노태우 정부 때 잘랐던 전교조 교사들을 복직시켜, 합법화의 길을 열었다”며 “그야말로 親北좌익 세력이 좋아할 일을 골라서 한 ‘좌파宿主(숙주)’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나아가 “이 역사적 과오에 대한 自覺(자각)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조갑제닷컴 회원들도 “이봐요 YS씨, 당신 IQ가 두자리 숫자나 되시오?”라는 등 의견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질타했다.
     
     한 회원은 “오늘날 부산저축은행사태로 살파먹기 당한 부산사람들하고 김영삼하고 왜 이렇게 오버랩될까”라고도 했다.
     
     한편 우파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3시 상도동 YS 자택 앞에서 ‘노망난 김영삼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고엽제전우회>와 <라이트코리아> 등도 8일 오후 2시 YS 규탄을 위해 상도동에 집결할 예정이다. 특히 고엽제전우회에서 매우 흥분해 있어, 항의집회가 이날 하루로 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