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역투하는 윤석민.
    ▲ 사진 = 역투하는 윤석민.

    최근 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두 선수가 맞붙는다. 기아 에이스 윤석민과 한화 해결사 카림 가르시아의 대결이다.

    윤석민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2일이나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싱싱한 어깨에서 최고의 기량을 뿜어낼 전망이다.

    윤석민은 올 시즌을 14경기에서 8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올 해가 최고의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힌 포부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4월 6경기에서는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64로 주춤했지만, 5월 5경기에선 4승1패 평균자책점 1.10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6월 3경기에서도 3승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해 토종 최고 우완투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기아에 윤석민이 있다면 한화엔 새로운 ‘해결사’, ‘타점 머신’으로 등극한 가르시아가 있다.

    가르시아는 6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국내 무대 복귀를 신고한 이래 14경기 만에 무려 23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선보였다. 경기당 타점생산 능력이 단연 리그 최고다.

    더욱이 23타점 중 19타점이 홈런으로 만들어낸 점수다. 글로버, 정우람 등 상대투수 기량을 가리지 않고 에이스들로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윤석민과 맞붙는 한화 선발로는 5년차 우완 투수 김혁민(24)이 나선다. 김혁민은 올해 10경기에서 4승4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