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엉터리 보도자료 근거 SNS로 선전선동,노조의 파업철회는 파국 막은 선택
  • 한진중공업 사태 보고서 
      
    강재천(조갑제닷컴회원·네티즌논설가)   
     
     '한진중공업, 왜 종북좌익 타킷이 되었나?'  
     한진중공업 노조의 파업철회는 파국을 막은 것이다.

    6월27일 한진중공업 노조는 사측과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합의했다. 다행스런 소식이다. 국회 환노위의 인사청문회가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시점에 스스로 사측과 합의함으로써 더 이상 '노사간의 문제를 외부와 연결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다.

    지난 쌍용자동차사태의 재현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었던 '한진중공업사태는 노조의 현명한 판단으로 파국만은 막을 수 있었다'고 기록될 것이다. 쌍용자동차사태는 외부세력의 개입이 파국으로 몰고간 결과를 부인할 수 없는 사건이다. 당시 노조원 가족들이 계속 시위를 주장하는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에게 무릎을 꿇고서 더 이상 쌍용문제에 개입하지 말것을 눈물로 애원하는 모습을 기억하면, 한진중공업 노조의 결정이 왜 현명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진중공업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진중공업 노조에서 외부의 도움을 요청했던 시점에 85호 타워크레인에 올라있는 김진숙(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지도위원)씨와 가처분 대집행을 끝까지 반항한 일부 조합원들의 마지막 시위가 끝나지 않고 있다. 김진숙씨는 조합원이 아닌 외부인이고, 타워크레인에 올라있는 조합원도 복면을 한 이유를 들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 보인다. 


  • 1. 계속되는 거짓선동 유언비어 확산

    SNS를 통해 한진중공업 파업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진보세력과 노동계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흑자를 내고, 경쟁력이 있는데 정리해고 하려고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그 기자회견은 그대로 기사화되고, 또 SNS를 통해 한진중공업을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경영을 감안하면 그들은 노사합의가 목적이 아닌 듯하다. 한진중공업을 타도의 대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경쟁사인 대우, 삼성, 현대중공업 조선소 부지 규모는 80만~100만평이다. 영도조선소는 불과 8만평으로 경쟁사의 1/10의 도크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거의 없는 상태다. 그리고 인건비는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조선소는 연봉 400만원인데, 영도조선소는 연 6,000만원 정도다. 그래서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의 직원 1,900명 중에서 400명을 구조조정하려 했던 것이다. 진보세력과 노동계가 이러한 사실을 모를까요?

    한진중공업은 3년전부터 가동중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는 벌크선 등 대형 선박을 건조하고, 영도조선소에서는 특수선과 군함등을 건조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영도조선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임을 감안,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했던 것이다. 물론 한진중공업의 구조조정에 다소간 무리가 있었다면, 노사간에 풀어야 할 숙제였다.

    2. 진보신당의 엉터리 보도자료를 거짓선동에 이용

    진보신당은 '2010년 한진중공업이 조선부분에서 1,49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보도자료를 냈다.(참고, http://blog.daum.net/yeomin-hyomin/8487698) 사실은 한진중공업은 2010년 2,014억 원의 영업이익에 당기순손실이 517억 원이었다. 진보신당은 영업이익을 순이익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참고,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61289921&intype=1)


    한진중공업, 매출, 영업이익, 당기손익(조선,플랜트, 건설등 포함)
    2010년 2조7,558억원, 2,014억원, 517억원 적자
    2009년 3조2,276억원, 4,609억원, 519억원 흑자
    2008년 3조8,480억원, 5,103억원, 629억원 흑자

    한진중공업이 2010년 영업이익이 았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손실을 본 것은 조선소 수주량이 감소했고, 서울 신문로에 베르시움 주상복합빌딩 공사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700역 가량 손실이 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다. 특히 진보신당의 주장처럼 조선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흑자를 낸 것은 기존에 수주한 선박을 인도하면서 받은 대금에 따른 것이다. 진보신당이 이 점을 정말 몰랐을까?

    진보신당은 엉터리 보도자료를 내고,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있는 김진숙씨, 영화배우 김여진씨, 가수 박혜경 등은  SNS에서 이런 엉터리를 바탕으로 앵무새처럼 울부짖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들을 통해 근로자와 국민들은 한진중공업을 부도덕한 기업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이다. 진보신당은 과연 노조와 사측의 합의를 바라고 있는 것일까? 합의를 바란다면 서로간의 양보, 중재를 해야 하는데, 거짓 정보를 가지고 서로간의 감정만 다치게 하고 있던 것이다.


  •  3. 거짓선동을 일삼는 대표적인 인물들

    김진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타워크레인에 무단 침입, 174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인터넷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시위현장을 중계하면서 선동을 부추기고 있다. 6월27일 노사간 파업타결 후, 장향숙 인권위 상임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전기가 끊기고 용역업체 직원들이 휴대전화 배터리나 죽도 올려 보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용변을 본 양동이도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사측에서 어젯밤부터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고 말하며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농성 185일째가 되는 날, 전국 각지에서 185대의 희방버스에 탑승할 것을 종용하며 소영웅 심리에 희희낙낙하던 모습을 감추고, 다시 약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여진, 박혜경

    특히 김여진은 김진숙씨와 마찬가지로 트위터를 통해 선동을 하고 있다. 배우답게 감성적 눈물을 동원해 선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하여 한진중공업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하며 "내일(29일)이 국회 청문회인데 왜 당장 그래야 하는가"라며 법원의 대집행을 비난했다. 또, "문명의 시대라면 대화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게다.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울먹였다. 이미 그는 15일 청와대입구 청운동사무소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무사히 크레인에게 내려올 수 있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린적이 있다. 그의 눈물, 그리고 그가 말하는 대화와 평화는, 불법은 안중에도 없는 악어의 눈물 같아 보인다.

    정동영, 이정희, 안효상 등

     정동영은 6월27일 "곧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공권력 투입을 막는 방패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은 창과 방패가 돼야 마땅하지만, 아쉽게도 창이 없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방패 역할뿐입니다"라고 했다. 또 "공권력을 투입하면 부산에서는 제2의 부마민주항쟁이 발발할 것"이라며 사실상 폭력을 선동하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공권력 투입의 명분도 조건도 무엇 하나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병력과 용역을 투입하는 것은 그 자체가 위법한 공권력행사"라고 강조하며"위법한 직무상 명령에는 복종 의무가 없다"고 경찰관과 용역직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법원의 적법한 대집행을 불법으로, 법집행을 하는 공권력을 우롱하는 발언을 했다.

     4. 한진중공업 사태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한진중공업, 이전에 한진(그룹)을 살펴보면 오래전부터 사회 사업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곳이다. 그룹 중에 가장 많은 사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굳이 NGO와 연계할 필요성이 없을 정도로 깊이 사회 사업을 해오고 있는 그룹이다. 여기서 대다수 한국의 NGO가 이념적으로 어떤 성향인지를 짐작하면 한진중공업이 타킷이 된 이유를 어렴풋이 짐작할 것 같은 생각을 한다.(주관적 생각이며 각자 판단에 맡긴다)

    (참고, http://www.hanjin.net/kor/society/service1.html)

    지난 4월부터 북괴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반값등록금'을 통한 소요를 획책하는 대남훈령이 떨어진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북 칠곡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을 둘러싸고 과장 왜곡된 보도들을 일삼고, 거짓선동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을 일으키기 위해 김제동 등 연예인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일으키려는 모습을 봤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우연일까? 뭔가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느낌은 없는 것일까? 한진중공업은 종북좌익세력들이 충분히 싫어할 만한 애국기업이다. 구조조정 통보가 노조에 전달되고 5일만에 파업을 하고, 보름만에 외부인 김진숙은 타워크레인에 올라갔다. 이것 또한 각본에 있었던 일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부산은 광주일고 동문들이 일으킨 건국 이래 최대규모(약 7조-9조)의 서민착취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자는 현 MB정부 10%, 종북좌익 전 정권 90%라는 설이 파다하다. 또한,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고구마 줄기의 한부분이라는 설, 전 종북좌익정권 부정부패의 빙산의 일각이란 설도 있다. 종북좌익세력들은 그들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에 떨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상기에 열거된 시위의 배후에 무엇이 있을까? SNS, 특히 트위터를 통해 그것을 엿볼 수 있다. 시위를 부추기는 세력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직적으로 트위터상에 엉터리 선전-선동글을 도배하는 모습은 예전 2008년 다음 아고라의 모습을 연상할 정도다. 그정도로 치밀하게 진행되는 거짓선동 유언비어 확산을 볼 수 있다. 사실과 진실은 그곳에서 통하지 않는다. 그들은 무차별적으로 각자의 역할에 따라 움직이는 좀비란 사실이다.(2008년 광우폭란 4월의 거짓선동 모습이다)

    5. 한진중공업 노조에 박수를 보낸다.

    7월9일 김진숙의 농성 185일이 되는 시점에 전국 각지(유성기업, 쌍용자동차 해고자 등)의 종북좌익 추종세력들이 185대의 차량의 나눠타고, 그들만의 용어전술의 일환으로 명명되어진 '희망버스'라는 이름을 들고 폭동을 일으킬 조짐을 보였었다. 또한 '희망철도', '희방봉고'라 명명하면서 한진중공업에 총집결, 끝장을 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것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을 겪을 위기였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외부인(종북좌익세력 등)을 끌어들여 파국으로 간 평택 쌍용자동차 사태와 같은 비극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27일 법원의 대집행이 이뤄지는 날, 시위에 참가한 근로자들이 별다른 저항없이 해산하는 모습에서, 노조의 배신에 절망감을 토로하며 "죽고싶다"는 김진숙의 말에서 외부 세력의 속셈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한진중공업 구조조정대상장, 노조원, 근로자에게 묻고 싶다. 노동자가 노예인가?
    "노예제도는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현대판 노예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나는 자유민이다. 모든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사람들도 있다. 한진중공업 사태는 좌우파 이념 분쟁의 핵심이다. 당신은 노예인가? 자유민인가? 어느 쪽인가?

  •  [사족]필자는 6월28일 새벽 트위터 계정(Kangjaechon)이 중지되었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선동하는 엄청난 세력들을 목격했고, 그들의 거짓선동에 속지말라고 위와 같은 사실관계에 근거한 상당량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데 그들은 내 글을 일제히 스팸으로 신고해 자동으로 내 트위터 계정이 중지되도록 했다. 거짓선동 세력들은 입으로는 소통과 언론의 자유를 말하면서, <집단스팸 블록>으로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고 있다.

    (참고,  http://blog.chosun.com/kjc60kr/5636598)
    (참고, 거짓선동세력이 아파했던 글 http://blog.chosun.com/kjc60kr/5636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