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이스 대회서 매튜에 완승..신지애 탈락

  • 톱시드를 받은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

    최나연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서는 완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박세리(34)를 2홀 차로 꺾은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2회전에서 대결한다.

    최나연은 14번홀까지 1홀 차로 앞서나가다 15번홀과 16번홀에서 잇따라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 신지애(23·미래에셋)는 같은 한국선수끼리 벌인 1회전에서 이미나(30·KT)에 2홀 차로 패했다.

    두 선수는 16번홀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미나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이미나는 허미정(22·코오롱)을 꺾은 김미현(34·KT)과 2회전에서 만난다.

    재미교포 위성미(22·나이키골프)는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에 4홀 차 완승을 거뒀다.

    박인비(23), 김인경(23·하나금융)과 디펜딩 챔피언인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 한희원, 첼라 최, 이선화, 서희경도 무난히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마시 하트(미국)를 3홀 차로 꺾고 2회전에 올라 재미교포 제니 서(26)와 대결한다.

    32강전에 진출한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는 12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