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軍의 강력한 개혁을 촉구한다! 
      
     국민 앞에 席藁待罪(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지휘체계 일원화하고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尹龍男(前 합참의장)   
     
     軍의 사명은 국민의 군대로써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軍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敵과 싸울 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敵의 공격으로 꽂다운 국민의 자제들이 무고한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는 곳이 된 군대. 통수권자로부터 온 국민들이 향이나 피우고 눈물이나 흘리면서 韓美동맹이나 찾는 군대가 되었으니 국민들 보기가 부끄럽고 착잡한 심정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힘 있는 군대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개혁을 서두르고 있는데 딴지를 건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으며 또 한번 敵으로부터 얻어맞고 나라가 망해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본인이 과거 현역시절 경험으로 보아 各軍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참모총장과 많은 장군, 고급 領官장교들이 보직되어 있는 各軍본부가 軍令權 (용병·군사작전)이 없으니 정규전이 아닌 對간첩작전이 벌어졌는데도 먹고 자고, 입는 것 지원하는 것 외엔 아무 할 일이 없었다. 軍이라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 있는 것이지 敵과 싸우지 않은 조직과 사람은 당연히 없애야 한다.
     
     천안함 爆沈(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때 각군총장과 각군본부는 무엇을 했는가?
    내 부하가 죽어가는 마당에 무슨 軍政이고 軍令인가? 직접 지휘에 뛰어들어 내 부하를 살리고 적을 즉각 응징해야지, 군령권이 없으니 쳐다 볼 수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自軍이 망하는데도 책임을 안 지고 합참의장에게 몽땅 다 뒤집어 씌우는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전면전이 벌어진데도 각군총장과 각군본부가 軍令權이 없으니 쳐다만보고 있을 것인가?

    또한 합동참모본부 직위에 육군 2명에 해·공군 각 1명씩 즉 2:1:1을 놓고 더 차지하겠다고 아웅다웅하고 있는데 참으로 한심스러운 작태다. 敵과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最一線 보직을 놓고도 2:1:1을 따질 것인가? 그때는 서로 안 맡으려고 할 사람들이 후방 고급제대 책상머리에 서로 많이 앉으려고 하는 작태가 軍의 존재목적과 싸움에 진력해야 할 군인의 자세에 합당한 것인가?
     
     이번 개혁에 대해 문민통제가 어떻고, 권력이 집중되면 쿠테타 운운하는데 인공위성이 날고 인터폰이 거미줄 같이 연결되어 있으며 휴대폰,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을 다 보고 있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쿠테타를 하라고 해도 할 위인이 軍에 있다고 보는가?
     
     韓美연합작전에 제일 큰 문제인 戰時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선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戰時연합작전체제에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것을 큰 문제점이나 되는 것처럼 부각시키고 작전에 신경을 쓰다보면 다른 일을 할 수 없다고 개혁에 반대하고 있다.

    그런 군인은 어느 나라 군인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자기를 군인이 아닌 공무원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軍令·軍政權과 더불어 人事權(인사권)과 관련한 문제도 그렇다.
    上官이 승진시킬 권한이 없는데 누가 충성을 할 것이며 令이 서겠는가!
    협의의 문화인 미국과 영국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합동참모회의에서 의사결정에 대단히 어려움을 겪었는데 戰場縱深(전장종심)이 대단히 짧고 촌각을 다투는 전투상황 하에서 합동참모회의가 되겠는가? 일사불란한 명령체계를 유지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 생활도 어려운데 언제까지 국방비 더 달라고 예산 계획부서나 정치권에 로비나 하고 다녀서도 안 된다. 체제나 구조의 개선, 경영의 효율화로 이 만큼 군살을 빼었으니 이것을 가지고 전력증강이나 장병들의 사기,복지에 투입하겠다든지 여기에 조금 더 달라고 해야 국민들도 수긍 할 것이다.
     
     전투형 군대를 만든다고 각군이 야단인데 문제는 고급 간부들의 전투의지와 전투만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풍토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들을 敵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각종 전투훈련 시험에서 혹독한 평가와 합격·불합격을 엄격히 구분하고 不합격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진출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 인심 잃기 싫어하고 뒷 말이 두려워 적당히 넘어가면서 괜히 만만한 하급부대 가지고 전투형 부대 운운해서는 안 된다.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들이 자기 보직과 진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전투훈련시험을 적당히 하겠는가? 아마 딴데 쳐다 볼 겨를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전투형 군대를 만드는 것이 아니겠는가.
     
     全軍이 군의 존재목적과 군인의 자세에 대한 깊은 성찰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데 대해 석고대죄(席藁待罪)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어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미진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