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의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의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바트볼드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호혜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90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여러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급속히 발전한 것을 아주 좋게 평가한다" "몽골에 있는 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려고 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해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바트볼드 몽골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한다"면서 "북한과 교류를 하면서 몽골이 사회주의 국가일 때는 어렵게 살아왔지만 개혁, 개방 이후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경험을 알려 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이나 몽골과 같은 변화의 과정을 겪기 바라고, 몽골이 참 좋은 모델인 것 같다"고 바트볼드 총리의 말에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관련, "--일이 함께 중국의 사막화를 막는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몽골도 이러한 국제협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로 수교 20주년을 맞은 한국과 몽골은 지난해는 `몽골에서 한국의 해', 올해는 `한국에서 몽골의 해'로 지정해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