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서 11개 부대 통합화력훈련 실시 지역 주민, 지자체장, 초중고교 학생 등 2000여 명 참관
  • 육군이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를 맞아 북한의 국지 기습도발에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한다.

    대형 공·지 합동훈련장인 승진훈련장(경기도 포천)에서 실시되는 이날 통합화력훈련은 3군사령관(대장 이홍기) 주관으로 안보 단체회원, 지역 주민과 지자체장, 초·중·고 학생, 학군사관후보생(ROTC) 등 2000여명이 참관한다.

  • ▲ 2010년 동계합동화력훈련의 한 장면
    ▲ 2010년 동계합동화력훈련의 한 장면

    이번 통합화력훈련은 육군의 K1A1 주력전차 9대와 공군 F-15K 2대, KF-16 2대를 비롯하여 자주대공포 ‘비호’ 4문(30mm 구경 2열), K-136 '구룡' 다연장(130mm 구경 36발 탑재) 2문, K-9자주포 36문, AH-1S ‘코브라’ 공격헬기 2대 등 11개 부대 1100여 명의 병력과 13종 194대의 무기가 동원되는 대규모 화력시범이다.  

    공격전투사격은 강력한 방어진지를 편성한 적 1개 전차대대를 격멸하는 상황을 가정해 K-136다연장로켓, K-9자주포, AH-1S, F-15K 등 화력 지원을 받은 아군 전차대대가 적 중심부로 돌격, 정밀 타격으로 적을 격멸하는 통합전투과정 시범을 선보인다.

    이번 통합화력훈련은 ▲첨단화기별 위력사격 ▲공격전투사격 순으로 진행되며 사격이 종료된 후에는 참관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무기와 장비에 대한 견학 및 탑승체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통합화력훈련에 참가한 육군 30사단 포병여단장 신동범 대령(47세. 학군 25기)은 “대한민국 육군은 최첨단 장비와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적 도발을 힘으로 억제하고 도발 시에는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준비가 이미 갖춰져 있다”며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