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지구 자전축 이동...종말론 현실로?

일본 동북부 대지진 여파로 일본 열도가 위치이동을 했다.
미국 지질연구소는 13일 “이번 지진으로 일본 혼슈(本州)가 동쪽으로 243cm(8피트)나 움직였다고 발표했다.
혼슈는 길이 1500km. 최대 너비 300km. 면적 약 22만 7414㎢의 일본 본토에 해당되는 섬이다. 도후쿠(東北), 간토(關東), 쥬부(中部), 긴키(近畿)지방, 주고(中東) 등 5개 지역을 지칭한다.
미국 지질연구소는 또 이번 일본 대지진의 에너지는 미국의 1개월 에너지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라고 발표했다.
한편 NASA는 일본 지진으로 지구의 자전도 1000만분의 16초가 빨라졌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 화산학연구소는 이날 “예비조사 결과 이번 일본 대지진에 따른 자전축 이동 규모는 1960년 칠레 지진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준”이라면서 지구 자전축의 이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토니오 피에르산티 수석 연구원은 “자전축에 미친 영향은 2004년 수마트라(인도네시아) 대지진 당시보다 훨씬 큰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구 자전축이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구 종말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012년 지구멸망설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공포감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