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9곳서 8개월 동안 연 인원 10만 명초중고교 대상 유해발굴사진, 유품 전시회도
  • 국방부가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전문 발굴부대 외에도 34개 사단급 부대, 연 인원 10만여 명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국방부는 7일 경남 함안의 육군 39사단, 경북 포항의 해병 1사단과 올해 첫 발굴 작업을 시작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 국방부는 “올해 유해발굴은 11월 말까지 전국 39개 지역에서 34개 사단급 부대가 참여, 연 인원 10만여 명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이를 위해 지난 1월 국방부 유해발굴부대가 야전군과 작전사를 순회하며 각 부대 지휘관, 관계관들과 워크숍을 가지고, 5주 동안 국방부 발굴팀과 7개 부대 13개 팀의 집체교육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유해발굴 부대가 전담했으나 발견되지 않은 유해들이 많고 유가족들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전후방 사령부급 부대들과 협조하여 군단별로 유해 발굴팀을 구성하고 작업을 실시 중이다. 발굴된 유해는 DNA감식 등을 통해 가족들을 찾게 된다. 2000년부터 발굴된 유해는 모두 5576구(국군 전사자 4698구)이며 이 중 60명의 전사자가 가족 품에 안겼다.

    국방부는 “특히 올해는 유해소재 제보접수와 현장조사에서부터 유해발굴, 감식, 신원확인까지 전산처리가 가능한 ‘전사자종합정보체계(KIAKIS)’를 사용하게 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