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에 2012년 출시할 ‘SUT 1’ 컨셉카 공개향후 사용할 ‘2스테이지 터보차저’ 엔진도 함께 선보여
  • 코란도 C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가 이번에는 2012년에 출시될 액티언 스포츠의 후속차량을 공개했다.

    쌍용자동차(www.smotor.com. 이하 쌍용차)는 1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3세대 픽업 컨셉카 ‘SUT 1’을 공개하고 2012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3세대 픽업 컨셉카 ‘SUT1’는 액티언 스포츠와 같이 SUV와 픽업(Pick-up) 트럭의 장점을 고루 갖춘 차다. 쌍용차는 2003년 무쏘 스포츠에 이어 2006년 4월 액티언 스포츠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쌍용차 측은 “‘SUT 1’은 레저 활동 및 화물 운송, 도심 주행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Euro 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FR 2.0 액티브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특히, 새로운 디젤 엔진은 저속 구간 토크가 동급 최대(190Nm)이며, 프리미엄 SUV에나 쓰이던 더블위시본과 5 링크 현가장치를 적용해 승용차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 쌍용차 측은 ‘SUT 1’을 2012년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국내와 수출 시장에 연 3만5,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 자체개발한 ‘2-Stage Turbo charger’ 디젤엔진도 선보였다. 이 엔진은 저속과 고속용 Turbo차저를 함께 장착,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차저의 효율을 극대화해 기존 터보차저에 비해 파워는 20%, 저속구간에서의 토크는 50% 향상됐다고 한다. 현재는 Euro 4 기준의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연구 개발 중이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쌍용차의 성과에 마힌드라의 협력이 더해져 쌍용차의 미래는 매우 밝다” 며 “글로벌 SUV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는 물론 기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 235㎡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컨셉카인 SUT1 1대, Korando C 2대, 렉스턴 2.0 1대 등 차량 4대와 디젤엔진 3종(FF 2.0ℓ Green, FF 2.2ℓ Turbo Charger, FR 2.0ℓ) 및 가솔린 엔진 1종(FF 2.0 Turbo Charger)을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