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오늘 처음으로 마음 움직였다"
  •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眞)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권리세가 극적으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위탄)' 파이널 라운드를 통과했다.

  • 25일 방송된 '위탄'은 '멘토스쿨' 입학을 앞두고 34명의 도전자들이 마지막 오디션을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참가자들의 노래가 끝나면 멘토들이 자신의 멘토스쿨에 입학할 도전자들을 직접 선택하는 방법으로 탈락 여부가 결정됐는데, 안타깝게도 권리세는 그 어떤 심사위원들로부터도 선택을 받지 못해 입학이 좌절됐다.

    문제는 방시혁, 신승훈, 김태원 등 3명의 심사위원들은 각각 4명의 참가자들을 발탁, 멘토 스쿨 입학생을 확정지었으나 이은미와 김윤아는 끝까지 마음에 드는 참가자를 고르지 못해 각각 1명의 학생을 덜 뽑은 상황이 벌어진 것. 결국 입학정원 20명을 채우기 위해 '위탄' 제작진은 패자부활시스템을 도입했다.

    결국 멘토들 앞에 다시 선 탈락자 중 권리세는 이은미가, 백새은은 김윤아가 부활시켜 각각 '멘토 스쿨' 입학 자격이 주어졌다.

  • 김윤아는 그동안 '무대공포증'을 드러내며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백새은을 지목, "다른 멘토들이 반대하지만 내 귀를 다시 한번 믿어보겠다"며 "앞으로 무대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은미는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권리세를)믿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오늘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웠고 처음으로 내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또 "내 도전정신에 불을 질렀다. 분명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어 이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뜻밖에 이은미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권리세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김정인 이미소 데이비드 오 노지훈은 방시혁, ▲조형우 윤건희 셰인 황지환은 신승훈, ▲양정모 이태권 손진영 백청강은 김태원, ▲권리세 김혜리 이진선 박원미는 이은미, ▲김한준 정희주 안아리 백새은은 김윤아의 선택을 받아 각각 멘토스쿨에 입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