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첫날 북한산 정상에서 벌어지는 일출 광경ⓒ서울시
    ▲ 올해 첫날 북한산 정상에서 벌어지는 일출 광경ⓒ서울시

    서울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서울시는 굳이 멀리 바닷가나 높은 산을 찾지 않아도 신묘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16곳을 선보였다.

    내년 1월1일 새벽 남산 팔각광장에서는 카운트다운을 하다가 해가 뜨는 순간에 맞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함성을 지르고 소망풍선을 날리는 등의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중구청은 남산에 오르는 시민을 위해 오전 5시30분부터 지하철 동대입구역 등지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남산 케이블카도 오전 6시부터 운행한다.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는 토끼 민화찍기와 타악공연 등이 열리고 포토존도 마련되며, 강북구 북한산 시단봉에서는 만세삼창과 기념촬영 등의 행사가 열린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일출에 앞서 대북 타고와 식전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서초구 청계산 헬기장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양천구 용왕산 용왕정에서는 사물놀이가 새해 첫 일출을 보는 감흥을 돋운다.

    종로구 숭인동 숭인공원에서는 소원지 태우기, 중랑천과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축시 낭송과 연날리기, 성북구 개운산 마로니에마당과 구로구 매봉산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의 순서가 준비됐다.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는 새해 음식 나누기와 통일염원 기원문 낭독, 어린이 새해 소망발표 순서 등이 마련됐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는 대북 타고와 전통 차 나누기, 강동구 일자산에서는 희망 순두부 나누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노원구 불암산 헬기장과 강서구 개화산, 관악구 하마바위 등에서도 일출 행사가 열린다.

    해맞이 행사는 장소별로 개최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치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새해 첫날 일출 예정 시각을 오전 7시46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