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 서울대공원은 지난 6일 청계산으로 달아난 6살짜리 수컷 말레이곰 '꼬마'의 흔적이 이수봉 정상에서 발견됨에 따라 14일 청계사와 이수봉 주변에 포획틀 6개를 추가 설치했다.

    서울대공원은 '꼬마'를 유인하기 위해 지난 9일 국사봉과 이수봉, 매봉을 잇는 지역에 포획틀 3개를 설치한데 이어 12일에는 '꼬마'의 흔적이 발견된 국사봉 반경 500m 지점으로 포획틀의 위치를 전진 배치했었다.

    13일 오전에는 이수봉 정상 매점에서 발견됨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포획작전구역을 청계사와 이수봉, 국사봉 반경 500m 이내로 압축, 포획틀 6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포획틀은 국사봉 주변에 이미 설치한 3개를 포함해 모두 9개가 됐다.

    서울대공원은 이수봉 정상 매점에서 꼬마가 지나간 흔적이 발견된 뒤 무인센서를 설치해놓은 한편 4개 수색팀 80여명을 동원, 수색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