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섹션 폐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장편 '옥희의 영화'가 9월 16일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 ▲ 홍상수 감독 11번째 장편 '옥희의 영화' ⓒ 뉴데일리
    ▲ 홍상수 감독 11번째 장편 '옥희의 영화' ⓒ 뉴데일리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와 같은 과 동기 진구, 그리고 영화과 송교수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가 동일한 등장인물이란 코드 속에 하나로 묶여있는 구조의 작품이다.

    또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의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은 개봉 전부터 베니스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이 홍상수 감독의 전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와 지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하하하' 만큼 유쾌한 웃음을 전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포스터는 극 중 옥희(정유미)와 진구(이선균)가 아차산에서 함께한 순간을 담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진에 불쑥 끼어든 듯한 상단의 일러스트. 이는 홍상수 감독이 직접 그린 문성근의 옆모습으로 산 중턱쯤 자리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홍상수 감독은 이 그림에 대해 “어떤 사람이 자신이 찍은 사진에 과감히 장난을 친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