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밤 무더위를 음악으로 날려 버리세요"
    피서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대규모 페스티벌이 동해안 피서지에서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2010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을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청초호 유원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나흘간 매일 주제를 바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국내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첫날 개막공연에는 인순이와 다비치, 씨야, 노브레인, 전영록, 김혜연, 김종환, 신유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대단원의 막을 올릴 예정이며 둘째 날에는 보아(BOA), 세븐, 태양, 2PM, 손담비, 애프터스쿨, 샤이니, 장윤정, 엠블렉, 시크릿, SiStar, 노라조, 홍진영, 바비킴, miss A, 임피니트 등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어 셋째 날에는 남진, 송대관, 김 양, 한혜진, 박상철, 박현빈, 최진희, 윙크, 조항조, 김연자 등이 출연한 트로트 무대가, 마지막 날에는 이은미 단독 콘서트가 펼쳐진다.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도 8월 초 2개의 공연이 피서객들과 음악 애호가들을 찾아간다.
    (사)국악로문화보존회가 개최하는 2010 낙산바다음악회와 SK텔레콤이 준비중인 '써머 위크앤티 2010'이 그것.
    5일에 있을 바다음악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57호인 김금숙씨를 비롯해 5호인 정옥향, 97호인 양길순씨 등이 출연해 경기민요와 판소리, 도살풀이춤, 남도민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이 'T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란 테마로 전개중인 문화프로그램인 위크앤티(Week&T)의 일환으로 마련한 '써머 위크앤티 2010'은 국내 최초로 해변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음악페스티벌로 음악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6∼7일 이틀간 이어질 이번 행사에는 세계 힙합씬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차세대 힙합 주자인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가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지는 것 이외 그룹 2PM 출신 재범이 국내 복귀 후 첫 공식무대에 올라 최근 발표한 싱글 앨범 '믿어줄래'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또 타이거JK, 윤미래, DJ DOC, 슈프림팀 등 힙합 뮤지션 39팀도 출연한다.
    아울러 디스코에 전자음악을 가미한 복고풍 신쓰팝(Synthpop)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어 낸 영국의 DJ 겸 가수인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2010년 영국 BBC 올해의 주목 신인 아티스트로 선정된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을 비롯해 하우스룰즈(House Rulez), 시언(Sheen) 등이 출연해 일렉트로닉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성 화진포해수욕장에서도 '제4회 화진포 국제 평화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8월 2∼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체리필터와 고구려밴드, 코인클래식, 블랙홀, 스위리벤지를 비롯해 강산에, 허클베리핀, 문샤이너스 등이 출연해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열창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오는 30일 클래식 음악회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0 찾아가는 음악회'가 개최된다.
    오후 7시30분 워터피아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니가 출연, 차이코프스키 곡들을 중심으로 피서객들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