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비서관 인선을 마무리 했다.

    서민정책비서관에는 박병옥 경희대 NGO대학원 강사를, 해외홍보비서관에는 손지애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공동 대변인을 내정했다.

    손 내정자의 경우 G20 정상회의 때 까지는 공동대변인으로 활동한 뒤 합류할 예정이다. 교육비서관에는 정일환 대구카톨릭대 교수가, 과학기술비서관에는 임기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여성가족비서관은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인사기획관과 정책기획관, 총무비서관은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이중 총무비서관의 경우 현재 적임자를 찾고 있는 중이지만 인사기획관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정책기획관은 백용호 정책실장이 직할하기로 해 공석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책기획관은 이동우 전 메시지 기획관이 당분간 업무를 대리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희정 대변인은 "(인사와 정책은) 실장이 책임을 지고 관리.감독하겟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석으로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고 (이유는) 적임자 수준을 실장급으로 높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면서 "인사와 정책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이) 당분간 직할하면서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