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UNESCO)가 20일 서울을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중 문화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해 도시를 발전시키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곳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디자인과 문학, 음악, 공예, 미디어아트, 음식, 영화 등 7개 분야로 구성되며, 디자인 분야는 서울을 비롯해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베를린(독일), 몬트리올(캐나다), 나고야(일본), 선전, 상해(중국) 등 총 8곳이다.
    유네스코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창의적 잠재력, 다양하고 적극적인 디자인 정책, 개발도상국 발전에 대한 기여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 서울을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서울시는 모든 디자인 관련 사업 및 활동에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며, 유네스코를 통한 문화산업 국제협력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문화 및 디자인 자원과 활동상을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게재해 홍보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달중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창의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연내 창의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의 디자인 시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와 지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주도적으로 창의도시 활동을 벌여 서울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고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