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6월말 우리나라 등록 자동차 수가 1765만대로 2.83명 당 1대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6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32만대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대수 24만 대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같은 높은 증가폭은 신차 효과와 함께 소비심리의 회복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도별로 상반기 중 늘어난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6년 27만대, 2007년 30만대, 2008년 27만대 등이었다.

    6월말 기준 등록차량은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334만대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고, 승합차 106만대(6.0%), 화물차 319만대(18.1%), 특수차량 5만대(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1만대(23.3%), 서울 297만대(16.8%), 경남 134만대(7.6%)였으며,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이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662만대(94.2%), 영업용 96만대(5.4%), 관용 7만대(0.4%)이고, 자가용 중 승용차 수는 1,285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차령별로는 2002년식이 147만대, 2010년식이 146만대, 2000년식 124만대 순으로 많았고, 2000년 이전 연식 자동차는 총 447만대(25.3%)로 나타났다.
    수입차 총 등록 대수는 469000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2.7%로 집계됐다. 수입차도 상반기에 10.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