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17일 생태환경전문가인 경원대학교 차윤정(44) 산업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환경 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 ▲ 차윤정 4대강추진본부 환경부본부장. ⓒ 뉴데일리
    ▲ 차윤정 4대강추진본부 환경부본부장. ⓒ 뉴데일리

    차 부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수자원확보 이외에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알려, 일부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대국민 강연 활동과 토론회 참여는 물론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도 직접 만나 친환경 정책 등을 자세히 소개하거나 의견을 듣는 대외협력 업무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차 부본부장은 그동안 서울시와 성남시 지역 등의 도시 환경 변화에 따를 생태 연구, 생태와 하천복원기술개발과 생태모니터링, 습지생태조사와 생물서식처 복원계획과 과련 법제도 등을 연구해 왔다.
    차 환경본부장은 "과거 강에 대한 전통적 시각은 수자원확보, 이수, 치수사업을 중요시했으나, 오늘날 강은 생태적 기반, 친수활동, 관광자원 등 다방면에서 봐야 한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중 절반이상인 갈수기엔 강이 메말라 생태계와 생물에게 생존이 어려울 정도의 가혹한 환경이고, 습지도 큰 물이 있어야 유지된다"고 수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토의 자연환경 뿐 아니라 생활, 인문사회환경의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 환경부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에서 산림자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산림청 정책심의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숲생태학강의' '숲의 생활사' 등 8종의 숲과 자연관련 저서를 펴냈고, '자연과 함께 하는 하천복원기술개발 : 하도 생물서식처 조성 및 적합성 평가기술의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여러 편의 생태관련 연구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