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키스(사진)'가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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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부터 일본 지상파 TV 방송채널인 TBS의 프라임 타임에 방영되기 시작한 드라마 '아이리스'는 일본의 가장 큰 휴일인 골든위크 여파로 금요일 집계된 시청률에서 전주보다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8.8%).

    그러나 수요일 방영 분에서 '사탕키스' 장면이 나오자 일본 네티즌 역시 질투어린 반응을 보이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 블로거는 "정말 영상이 영화처럼 아름다웠다. 아키타에서의 연애신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고, 이병헌씨가 직접 제안했다고 들었던 캔디키스 신을 드디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블로거는 "액션 신도 많고 주인공들의 캔디키스도 정말 한국스러운 연출이라 좋았다"면서 "잘 짜여진 대본 속에 달콤한 연애 장면까지 들어있어서 대단한 것 같다"는 평을 내렸다.

    대체적으로 아이리스의 2회차 방영 분에 대한 소감은 '탄탄한 각본'에 대한 칭찬과 함께 일본 드라마에서 찾기 힘든 화려한 액션 신에 대한 감탄사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역시 가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 장면은 일본 아키타에서의 여행신. "극 중 현준(이병헌 분)과 승희(김태희 분)의 여행은 꼭 신혼여행처럼 보여서 보고만 있어도 정말 행복했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장면들이 너무나 예쁘게 연출돼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신들이었다"는 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