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엑스포가 30일 밤 8시 1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상하이 엑스포를 G20 유치로 격상된 우리의 경제와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는 동시에 ‘한국 알리기’를 위해 '한국 국가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 ▲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내부 ⓒ 뉴데일리
    ▲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내부 ⓒ 뉴데일리

    '한국관'은 "Friendly City, Colorful Life"를 주제로 ‘한·중 우호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외관은 3만 8천개의 타일에 한글과 그림을 넣은 아트픽셀로 한국문화의 다채롭고 융합적인 특성을 표현했으며, 전시공간과 함께 전통춤·비보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돼 양국의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 SKT 등 국내 12개 기업은 공동 설치한 '한국기업관'을 운영한다. 이곳은 친환경적인 도시 발전에 기여하는 우리 기업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녹색기술이 담긴 미래의 도시생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는 192개 국가가 참가하며 6개월간 방문객 7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엑스포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이명박 대통령,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20여 개국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다.
     
    한편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상하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의제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