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2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진표 최고위원을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9일 경선 상대인 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포기해 자동으로 단수 후보가 됐었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가 앞선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나선 4각구도로 형성됐다.

    한편, 이날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 최고위원은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보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6·2 지방선거 승리 밖에 없음을 절감하게 됐다"면서 "지난 보궐선거의 승리, 전국 최초 민주대연합을 바탕으로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인천에서부터 승리해야 한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송 최고위원 출마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유필우 전 의원과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행보에 돌입했다. 김 최고위원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재임한 지난 6년간 부산은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허무한 6년'이었다"고 비난한 뒤 "하계올림픽 유치,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용두산 공원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가 모두 좌초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 최고위원과 부산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과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