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관우(45)가 10세 연하의 손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조관우는 지난 14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 웨딩홀에서 재즈 댄스강사 출신 손 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날 결혼식에서 가수 인순이가 축가가 아닌 '주례사'를 낭독했다는 사실. 평소 조관우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인순이는 3년간 사랑을 키워온 이들 커플을 위해 흔쾌히 주례 부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홍과 리포터 조영구가 각각 1,2부 사회를 나누어 진행한 이날 결혼식은 인순이의 주례 외에도 가수 김범수와 팝핀 현준, 국악 신동 유태평양 군이 차례로 축가를 선사,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예비 신랑과 각별한 사이로 두 사람의 결혼 준비와 사회까지 맡은 ㈜라엘웨딩 박수홍 대표는 "평소 두 사람을 만날 때마다 참 따뜻하고도 예쁜 사랑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오늘 예식 내내 행복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한 없이 기뻤다"고 전했다.

  •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조형기, 권해효, 이광기, 홍서범, 미나 등 평소 조관우와 친분이 두터운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조관우는 이날 결혼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결혼도 아닌데 나와 아이들을 믿어준 신부가 너무 고맙다"며 평생의 반려자로 약속한 신부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손씨는 현재 임신 5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관우는 1993년 결혼한 가수 장연우와 2003년 3월 협의 이혼했으며 둘 사이에 두 아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4년 '늪'으로 데뷔한 조관우는 '꽃밭에서', '겨울이야기'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엔 SBS드라마 '제중원' OST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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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4일 열린 조관우 결혼식 장면.  ⓒ 라엘웨딩
    ▲ 지난 14일 열린 조관우 결혼식 장면.  ⓒ 라엘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