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 한해동안 여의도 면적의 57%에 해당하는 국토가 묘지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한 24만 6113명 가운데 공설묘지나 가족묘지, 법인묘지, 미신고묘지 등에 매장된 사람은 모두 9만 3693명으로 이로 인한 묘지 면적은 총 4.8㎢(146만평)로 추산됐다.

    공설 및 법인 개인 가족 묘지 등은 1기당 30㎡. 미신고묘지는 60㎡를 각각 사용한다고 했을 때 한해 분묘로 잠식되는 토지가 여의도 면적(8.4㎢)의 57%에 이르게 된다. 또  매장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도록 했지만 미신고비율이 72.6%에 달하는 등 효율적인 묘지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전국에 2000만기로 매장 묘지가 산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오는 2011년 전국 단위의 묘지실태조사에 앞서 2월부터 5월말까지 경기 안산시, 충북 옥천군, 전국 장수군, 경남 남해군, 전남 장흥군 등 전국 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묘지시범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