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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의 '한상궁'역으로 유명한 탤런트 양미경이 자살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가 '동명이인'의 사망으로 빚어진 오보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9시 53분 조선닷컴은 '탤런트 양미경 자살'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탤런트 양미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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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양미경 ⓒ연합뉴스" title="▲ 탤런트 양미경 ⓒ연합뉴스">
그러나 확인 결과 양미경은 '멀쩡히' 살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수 양수경의 동생 양미경씨가 17일 새벽 지병으로 사망한 것을 탤런트 양미경으로 착각해서 빚어진 오보였던 것.
이에 조선닷컴은 홈페이지에 '탤런트 양미경 씨 관련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바로 잡고,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한 측근에 따르면 양미경은 이날 집에서 잠을 자다가 자신이 죽었다는 괴소문을 가족의 전화를 통해 듣게 돼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확인도 안해보고 이런 기사를 쓸 수 있느냐"고 분개하며 "친척과 아는 지인들의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수경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양수경의 동생이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양수경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