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그린 바이크 엑스포 2009'가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인천송도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규모 자전거문화 축제를 표방하며 최초의 자전거 테마공원인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미래도시 인천'. 이 행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연계해 열린다. 인천시는 자전거 인구를 확대해 시민 건강을 증진하고 시민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도 있다.

    7일 개막식 , '바이크 카니발’ ‘하늘을 나는 자전거’ 등 부대행사도

    7일 개막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장,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사전행사에는 특별 제작한 특이한 모양의 자전거 대규모 행렬이 고적대와 함께 행진을 하며 이색적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국내 최초로 자전거 모형으로 특수 제작한 초대형 기구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행사기간동안 행사장 상공에 띄운다. 

    아름별이 자전거 투어단’ 전국 주요 15개 도시 순회

    개막식이 끝나면 25명으로 구성된 ‘아름별이 자전거 전국투어단’이 7박 8일동안 주요 15개 도시를 순례한다. 자전거 투어기간동안 각 지역 자전거 동호회와 일반 참가자도 대열에 합류해 부산을 시작으로 도심 시가퍼레이드를 벌이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충주 원주 춘천 서울 등 각 지자체 시·도청을 방문해 지자체장 을 면담하고 행사 참여 홍보도 할 예정이다. 

    ‘상설 특별 전시관’ 설치

    80일 행사기간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공원 상설행사장에는 자전거를 주제로 하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인천시 자전거 정책 홍보관을 중심으로 자전거를 모티브로 하는 조형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자전거 산업제품 홍보관, 해외 우수사례 자전거 전시 공간 등도 있다.

    자전거 묘기 공연, 어린이 및 자전거 매니아를 위한 서비스

    행사 기간 동안 주말에는 전문 자전거 공연단 및 매니아가 출연하는 '바이크 익스트림(Bike Extreme)
    공연이 펼쳐진다. BMX, 트라이얼, 바이킹보드, 외발자전거 등의 특별 묘기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장애물 경주,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어린이 패션쇼 등도 계획돼 있다. 평일에는 전문 강사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하는 ‘자전거 안전 아카데미’가 열리며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 자신의 자전거를 꾸밀 수 있는 ‘자전거 리폼’과 자전거를 수리하고 정비할 수 있는 ‘바이크 응급센터’ 등이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