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59.사진)씨가 "마이클 잭슨 사망 3일 전 그의 영혼이 찾아왔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결혼설을 유포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구속수감됐다가 지난 23일 출소했다.

  •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한 허씨는 케이블채널  Y-STAR와 만나 "(잭슨은)온 몸에 예수처럼 못 박힌 자국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허경영쇼'를 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본좌 허경영 쇼'를 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의 문제점, 비전을 밝히는 쇼를 할 것이다. 벌써 몇 군데 방송국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허씨는 2012년 열릴 제 18대 대선에도 출마할 예정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황당한 공약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허본좌'로 불렸던 허씨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혼담설, IQ430설, 외계교신. 공중부양,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양자 출신설을 퍼뜨린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구속됐었다. 이후 징역 1년 6개월 형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

    허씨는 당시 최후변론에서도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예수  황우석  이건희처럼 나 역시 국가에 엄청난 공헌을 했는데 자그마한 티끌로 흠을 잡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부를 향해서는 "한번만 용서해달라"며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