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1일 전체 공무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노고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후반기에는 행정의 중심을 서민생활 향상에 두고 조금만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1일 오전 10시경부터 각자 핸드폰을 통해 음성메시지로 전달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그 덕분에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며 치하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문제가 있다. 서민생호라은 아직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민 중심의 행정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비록 지금 어렵지만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보면 우리 모두에게 큰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독려하게 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설연휴를 앞두고 음성메시지를 전송하고 "저와 함께 하나가 되어 나아가자며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에 함께 팔을 걷어 붙이고 위기와 맞서보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공무원으로, 저는 여러분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다음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발송되는 이명박 대통령 음성메시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 대통령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그 덕분에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서민생활은 아직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후반기에는 행정의 중심을 서민생활 향상에 두고 조금만 더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비록 지금 어렵지만은 이 고비만 잘 넘기고 보면 우리 모두에게 큰 보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