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지도부가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출발했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과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이 동행하며 이들은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봉하마을로 출발했다고 윤상현 대변인이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와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김형오 국회의장 면담 일정으로 조문단에서 빠졌다.

    이에 앞서 박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자살과 관련, "우리가 더 신중하고 절제된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고 주문하고 "우리 정치권에 부과된 어려운 숙제를 풀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청천벽력같은 비보를 접하고 호주 총리 방문 등 중요한 공식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어제 급거 귀국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