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글까지 비겁하다'는 논평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이)국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길은 좌파에 경종을 울리는 방법이다. 홈페이지를 닫을게 아니라 좌파운동을 접어야 할 때다"고 비판했다.

    전국연합은 "좌파의 아이콘 노 전 대통령이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를 닫겠다고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의 실망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고 싶었다'고 했지만 그동안의 변명은 피의자로서의 권리가 훨씬 앞서 보였다"며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부정을 고백한다고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연합은 "그동안 좌파는 진보라는 그럴듯한 수식어를 쓰면서 보수의 가치인 도덕성을 빼앗아 갔다"며 "이세상이 완전히 깨끗할 수 없음과 마찬가지로 우파도 완벽히 깨끗할 수 없는데 (좌파들은) 자신들의 더러움은 철저히 감춘채 우파의 도덕성만 붙들고 늘어졌다"고 질타했다.

    전국연합은 "500만달러가 떳떳한 투자라면 왜 해외계좌로 보내졌는지 의문"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이제 정말 다 털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아들 건호씨가 LG전자에 입사할 때 참여정부와 밀월설이 있었던 LG그룹과의 관계도 고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이 자살한 것과 관련 "자신의 기자회견으로 자살한 남씨의 유족에게도 사과해야 한다"며 "오만하고 부정한 권력 앞에 모든 희망을 버린 채 차디찬 한강물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원혼과 그 유족들의 비통한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고 규탄했다.

    전국연합은 "좌파는 우파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지도 않았고 무능력했다"며 "노 전 대톨령은 좌파아이콘으로서 좌파를 스스로 해체하고 진보란 단어를 우파에게 돌려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