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 오전 mbn 뉴스광장에 출연, 재선 도전 의지를 묻는 기자에게 “'르네상스'로 대표되는 서울시 역점 사업이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라서 기초를 다진 뒤 시장에서 물러나고싶다”고 말해 사실상 재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뿌리를 튼튼히 해 놓고 물러가도 물러가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해 왔다. 그래서 진작부터 한 텀 정도는 (서울시장을) 더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어 자신을 대표할 브랜드로 '청렴도'를 꼽으며 “서울시 공무원들 일하는 눈빛이 달라졌다. 아주 적극적으로 변했다. 친절해졌다 청렴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함께 “민선 4기 최고 히트 상품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라며 “올 하반기 '매입형 임대주택법'이 시행되면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시프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