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맛집, 초저가 마케팅 전략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맛 집, 여성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와 맛으로 승부하는 맛집 등 불황 속에도 호황을 누리는 외식업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른 먹거리 업체와는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대박 비결이 숨겨져 있다.

    호프집창업 프랜차이즈 엘리팝(www.alleypub.com 02-3012-0710)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려 핑크톤 꽃무늬로 브랜드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메뉴와 인테리어에도 여성 취향을 반영, 상쾌하고 발랄함 그리고 편안함으로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생맥주전문점인 이곳은 작은 공간 하나에도 세련되고 깔끔한 마무리를 하는 등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때문에 여성 고객이 다른 업체에 비해 눈에 띄게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성 취향의 메뉴도 일품인데, 아삭아삭한 부추무침과 달콤 짭짤한 중국식 통삽겹 퓨전동파육, 야채와 양송이를 한입에 양송이비프스튜, 하꾸사이소세지 등 이색 메뉴들과 또, 아이스크림꽃&꽃과일샐러드, 스위트피쉬, 엘리팝슬림피자 등 여성고객을 겨냥한 메뉴들을 개발해 여성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00원에 국수를 먹을 수 있다? 50년 전통의 국내 대표 국수전문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명동할머니국수(www.1958.co.kr 02-556-8561)는 가맹점 창업 시 ‘50년 전 가격 100원에 국수를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맹점 오픈 당일 방문 고객들은 할머니국수를 비롯해 두부국수, 비빔국수를 50년 전 가격인 100원에 맛 볼 수 있으며, 국수사리는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전통국수집인 이곳은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는 할머니국수와 두부국수, 비빔국수 등으로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기 전에 군대행진곡이 울려 퍼지고, 가맹점주는 소대장이라 불리고, 매장 안에는 군대 소품들로 넘쳐나는 이색 고깃집. 프리미엄 고기전문점 오성돈(http://오성돈.kr 02-3295-3700)은 인테리어, 유니폼, 이벤트 등을 군대화한 군대식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재미에 더해 맛도 일품이다. 고품질 돈육인 매산돈(梅山豚)과 냉장유통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활용해 고기 맛을 한층 높인 오성돈의 대표메뉴는 참숯 삼겹살, 돼지 불고기, 돼지 껍데기, 돼지 양념갈비, 매운 등갈비, 갈매기살 등의 돼지고기 메뉴와 닭갈비 등과 같은 닭고기 요리. 이 외에 식사 메뉴로 홍합탕과 매생이국, 그리고 즉석 사발면이 준비돼 있다.

    메뉴를 아침 저녁 다르게 하면서 먹는 재미를 더한 외식업체도 눈길을 끈다. 점심에는 건강식인 생선구이를 5000원에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무한리필 생선구이로, 저녁에는 주꾸미, 오징어, 낙지 등 신선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선택해 볶아 먹는 해물철판요리로, 복합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이색 해물철판전문점 新나는해물한판(www.1pan.co.kr 080-055-3651)이 그곳. 밸런타인데이 커플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찾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창업정보회사인 ‘창업라이프’ 김점규 컨설턴트는 “2009년 상반기까지 극심한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외식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절실하다”며 “신규창업자는 물론 업종전환창업자들도 적극적인 불황형 마케팅을 펼치며 창업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