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으로 라디오 진행자로 복귀한 박소현(37)이 작곡가이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진영(36)과의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7일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박소현은 생방송으로 뉴욕에 있는 박진영에게 국제통화를 시도했다. 방송 당시 박진영이 있는 뉴욕 시간은 새벽 6시였고 새벽 3시까지 녹음 작업을 하다가 겨우 눈을 붙였다는 박진영은 친구 박소현을 축하하기 위해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흔쾌히 통화에 응했다.

    이어 박소현은 박진영과의 통화가 끝날 때쯤 “전화가 끝나면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나갈 예정”이라며 "그 전에 직접 좀 불러달라"고 요청해 잠이 덜 깬 박진영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이 새벽에 잠을 깨워 노래 불러달라는 DJ는 소현씨가 처음" 이라 답하면서도 잠이 덜 깬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줘 박소현과의 친분을 보여주었다.

    박소현은 방송이 끝난 후 "잠에서 덜 깬 진영씨의 섹시한 목소리 때문에 노래를 안시킬 수가 없었다"며 무리한 요구를 다 받아준 친구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8년동안 라디오 진행을 해온 박소현은 1년 반 동안 쉬다가 지난 27일 컴백했고, 이날 '박소현의 러브게임' 방송에서는 가수 이승환, 그룹 스윗소로우가 출연해 방송복귀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