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최근 좁혀지고 있는 원인에 대해 "지난 광주와 부산에서 경제와 교육.복지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있었고 이것을 통해 국민들이 누가 믿을 수 있는 후보인지, 누가 가장 준비가 잘된 후보인지 본격적인 평가를 하기 시작했고 그 영향이 지지율에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공식 출마회견을 가진 박 전 대표는 최근 좁혀지고 있는 지지율의 이유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근 발표된 일부 조사에서 두 대선주자의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고 이날 발표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그러나 지지율이 좁혀지는 이유가 박 전 대표 캠프의 후보검증 공세 때문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박 전 대표는 "실체가 없는 것을 갖고 얘기하면 네거티브"라면서 "(그러나)실체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확실하게 알권리가 있고 이것을 자꾸 공방정국으로 몰고가려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캠프와 저쪽 캠프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국민들의 의구심이나 잡지나 신문에 난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해명하는게 중요하지 서로 이렇다 저렇다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다.

    박 전 대표는 지지율 역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여태껏 어떤 특별한 비책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다. 사심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 비전 정책 그리고 5년안에 선진국을 어떻게 만들지, 고통을 받는 일자리 교육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서 내 구상과 비전을 자세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고 지지를 호소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나 부터 철저히 검증하라"며 검증카드를 꺼낸 박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선거과정 자체가 사실은 검증과정"이라면서 "그렇기에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사람은 누구가 철저히 검증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나도 그렇게 받아야 하고 예외가 아니다"고 거듭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 자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나라의 운명까지 결정하는 막중한 자리다. 그렇기에 국민들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고 갖고 있는 국가관 가치관이 무엇인가 정확히 제대로 알아야 올바른 선택을 하고 안심을 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경우는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 실패를 했고 이번에 세번째인데 반드시 꼭 정권교체에 성공을 하고 이뤄내야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검증은)어차피 우리가 안해도 본선에 가면은 지금보다 더 가혹한 철저한 검증 기다리고 있다. 거기서도 문제가 없고 본선에도 이길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내세워야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이나 당원들도 안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이날 박 전 대표의 출마 기자회견 참석자]

    국회의원 총 32명

    김무성 이규택 이진구 정갑윤 엄호성 유정복 김영선 김병호 이인기 심재엽 이경재 서병수 안홍준 서상기 이혜훈 최경환 곽성문 정희수 이계진 문희 박종근 김용갑 이해봉 허태열 김기춘 한선교 김태환 유승민 진영 박세환 유기준 김재원 의원(이상 무순)

    원외 당협위원장 및 캠프 관계자 총 24명.

    안병훈 홍사덕 김용환 이환의 김태원 송광호 신영국 손범규 김정업 이성헌 조현근 안희석 홍장표 김성수 안홍렬 임근옥 김연식 이상권 신용수 황선호 곽영훈 구상찬 이정현 백의종(이상 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