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투자시 꼼꼼히 체크

    세계적 철강클러스터로의 발전을 꿈꾸고 있는 충남 당진군은 2011년까지 293만㎡ 규모의 고로제철소와 1200만㎡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며 2년 전부터는 산업물류중심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내외의 거리 밖에 안되어 펄펄 끓어오르는 현대 일관제철소와 함께 당진 땅도 뜨거운 감자로 타오르고 있다. 

    당진 땅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투자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두는 곳이며 그칠 줄 모르는 상승세로 호기를 누리고 있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의 방문과 전화 상담으로 당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투자 열기에 편승해 일부 악덕업자나 기획부동산들이 바가지 및 사기 행각을 펼치고 있어 피해를 보는 사람이 늘고 있어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 관공서에서 서류를 떼어 확인 후 현지답사는 기본이며, 현지부동산에서 정확한 확인을 해보는 게 좋다.

    당진 ‘토우부동산컨설팅’의 김삼열(36) 토지전문컨설턴트는 "요즘은 비밀로 하는 사업은 거의 없으며 모든 개발은 주민공청회 등으로 공개하고, 여론수렴을 해 개발하기 때문에 '건교부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1급 비밀을 빼왔다'는 등의 말은 거짓말인 경우가 많으므로 '신도시가 들어선다든지 상업용지나 관광지가 개발된다든지 하는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고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달해 왔다.


    현대제철·동부제강 주변을 비롯한 공단부근 10만명 이상 신도시 예정 지역 주변 관심

    현대 일관제철소공사 및 고로(高爐)설치ㆍ엔진공장 설치발표 등으로 당분간은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동곡리, 가곡리, 송산면 당산리를 비롯해서 송악면 일대 지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투자자들도 꾸준히 찾는 편이다.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편이긴 하나 투자시 미래 수익이 예상된다. 

    보통 도로에 접한 것은 평당 60만~120만 원 선까지 매매되고 있으며 조금 들어간 곳은 20만~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진군에서 건교부에 10만 가구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건의한 상태여서 장기투자자라면 그 쪽으로도 검토해 볼 만하다. 송산벌 송악면 일대 100만~200만평을 수용하여 현재의 이주단지를 포함해 10만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밝혀왔다. 

    수용권 밖으로 정곡리, 명산리, 석포리 일부, 당진나들목 근처와 기지시리 근처도 빈번히 찾는 곳이다. 현재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현지 부동산을 뒤져보면 꽤 쓸만한 땅을 구할 수 있다. 보통 평당 20만~100만원까지 다양하다. 

    현재 당진의 총 인구는 13만~15만을 육박하는데 10만 신도시건설을 향해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부곡공단, 고대공단 이주단지, 현대제철, 동부제강 확장, 동국제강, 연합철강 이전 및 정상가동시에는 지금의 당진보다는 몇 배는 커져야 하며 이런 정황들로 봐서는 인력보강차원에서 보더라도 인구 10만 이상의 유입은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읍내 부근 및 복합산업단지 부근과 바닷가 인근 전원 주택지나 펜션지 주목

    산업ㆍ레저ㆍ주거ㆍ상업지로 360만평 규모의 대단위 사업이기 때문에 꾸준한 지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관련지역 부동산에서는 보고 있다. 수용되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약간 비싸더라도 개발심리로 지가상승이 예상되는 주변 땅이 좋다. 개발지 근처라고 해도 공부상 도로 또는 관습상 도로라도 있는 땅에 관심을 갖고 큰 덩어리 보다는 100~3000평 이내로 매입하는 것이 환금성도 좋다. 

    당진읍(읍내리, 원당리, 대덕리, 수청리, 행정리)과 석문면(통정, 삼봉, 장고항, 삼화리)일대와 고대면(성산, 슬항, 장항리, 당진포리)일대와 석문 산업단지와 당진읍 사이가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가까운 쪽은 평당 15만원에서 80만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고, 2~3km 떨어진 고대면 일대와 당진읍 주변은 평당 5만원에서 30만~40만원대면 투자가치가 있다. 서해대교 근방이나 한진 포구, 성구미, 장고항 부근을 찾아 전원주택지나 펜션지, 별장지를 찾아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 직접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지어 운영해 볼 만 하고 바다 쪽에 가까이 붙은 것은 100만~400만원 가는 것도 있지만 약간 떨어진 곳은 평당 30만~80만 원 선이면 투자에 귀를 기울여 볼 만 하다.

    토지전문컨설턴트 김삼열 이사는 "바다에 붙은 땅은 워낙 비싸고 귀한 편이나 개발이 제한되는 곳도 있으니 꼭 현지 부동산의 자문을 얻는 게 좋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