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경남지사는 지난 2004년 최연소 민선 광역단체장에 취임한 후 연임에 성공, 젊은 도백으로서 미래의 차세대지도자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국가발전전략으로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선진국으로 위상을 높일 2008년 람사총회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데일리는 30일 김 지사로부터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와 람사총회에 대한 추진현황과 그의 기대를 들어보았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는 경남-부산-전남을 이어 지역간 협력을 통해 지방의 자립적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혁신주도형 발전전략으로 설명된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과 일본에 대응키위한 것으로 수도권 이외 남해안권을 동북아 7대 경제권으로 육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해양대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김 지사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는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동서화합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남도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목표연도인 2020년 도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3만8000달러(남해안 3만5000달러, 국가전체는 2만8000달러) 및 남해안지역의 GRDP 277조원 (우리나라 경제의 19.3% 차지) 달성해 동북아의 7대경제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5년 '남해안시도 공동선언' 이후 3개 시도의 탄탄한 공조체제를 구축한 경남도는 현재 이 프로젝트를 국책사업으로의 추진하고 중앙정부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마련하기 위해 '남해안발전특별법' 제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8월 청와대에서 개최한 전국시도지사 초청 현안토론회에서는 '남해안발전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도록 노무현 대통령에 건의하기도 했으며, 곧 3개 시도지역 국회의원의 서명을 받아 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는 남해안지역만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10~20년 후 우리나라가 먹고 살아갈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 창출로 한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국가의 미래비전"이라며 "경남도를 비롯한 3개 시도는 아시아 해양낙원(SEATOPIA in Asia)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 10월 경남 창원과 창녕에서 개최될 제 10차 람사총회는 전세계 150개국 정부대표, NGO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총회다. 김 지사는 람사총회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와 경남도가 환경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특히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 4월 람사총회준비기획단을 발족시켜 자체종합계획을 수립, 추진중에 있으며 9월부터는 환경단체, 관련기관과의 합동근무체계로 전환해 세부실행계획을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