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불분명한 박원순에게 서울 맡길 수 없다”
  • 보수 성향의 180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11시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줄기차게 국가보안법폐지를 주창해 온 정체성이 불분명한 박원순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1천만이 살고 있는 수도 서울을 안전하게 맡길 수 없다”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TV토론회에서 보았듯이 서울시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만 물고 늘어지고 정책에 대한 질문이나 의혹사건에 대해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정치적인 미숙아에게 25조원이 넘는 서울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안심하고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직성(학력위조) 도덕성(대기업후원금, 등산복협찬) 자존능력부족(안철수 의존, 행정과 정치의 무경험)등을 거론하며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질미달을 지적하고 “박 후보가 제1야당인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자칭 시민사회 대표자임을 내세우며 선대위 핵심에 내부적으로는 친북 좌파인 측근들을 기용하고 외부적으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을 활용하는 교묘한 방법으로 뿌리와 신뢰를 중요시하는 정치판을 흔들어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에 대해서는 “판사를 역임하고 재선의 국회의원을 거친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이고 서울시장을 꿈꾸며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서울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한 ‘잘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나 후보는 자력으로 대표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능력 있는 여성정치인이며 서울시 무상급식투표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분명히 낼 줄 아는 소신 있는 여장부”라며 나경원 후보의 당선을 위해 범 중도보수진영이 총궐기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