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리서치·한길리서치 선두 다툼 ‘치열’
  • 한나라당 7.4 전당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홍준표-원희룡 두 후보가 막판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와 한길리서치가 각각 6월30일∼7월1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선두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에이스리서치가 일반국민 1천204명, 선거인단 4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선거인단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결과 홍 후보가 25.3%(6만1천502표)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원희룡 후보가 20.3%(4만9천312표), 나경원 후보가 18.1%(4만3천873표)로 뒤를 이었다.

    선거인단 여론조사(1인2표에 따른 200%)에서 홍 후보는 45.3%를 기록했으며, 원 후보는 이보다 6.2%포인트 뒤진 39.1%를 보였다. 유승민 후보(33.8%), 나경원 후보(26.0%), 남경필 후보(16.7%) 순이다.

    다만 일반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나경원 후보가 30.2%로, 29.4%의 지지율을 기록한 홍준표 후보를 앞섰고, 원희룡 후보는 19.6%로 조사됐다.

    반면, 한길리서치가 1천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29.5%로 선두에 올랐다.

    홍준표 후보는 28.3%, 나경원 후보는 21.4%를 각각 기록했다.

    투표 예상층에 대한 조사에서는 원희룡 후보(33.7%)와 홍준표 후보(29.1%)의 격차가 좀 더 벌어졌으며, 유승민 후보 23.6%, 나경원 후보 21.1%, 남경필 후보 14.1%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