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평창 엠블렘을 달고 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떠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함께 담아 가고자 평창 엠블렘을 전용기에 부착하고 더반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평창 엠블렘ⓒ
    ▲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평창 엠블렘ⓒ
    평창 엠블렘은 전용기의 대통령 전용 출입문 안쪽에 부착됐다.
    이 자리는 원래 `대통령 휘장'이 붙어 있던 자리로 이번에만 휘장 대신 평창 엠블렘을 붙인 것이다.
    청와대는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이 사용하는 전용 트랩에도 평창 엠블렘을 2개 부착했다.

    당초 청와대는 전용기 동체에 큰 엠블렘을 그려넣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너무 요란하게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 출입문 안쪽에만 엠블렘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3국을 순방하는 이 대통령은 IOC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6일까지 더반에 머물며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세번째 유치 도전에 나서는 평창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