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주민들을 포함한 원고 35명이 이 지역에 위치한 하마오카(浜岡) 원자력발전소의 완전 폐쇄를 요구하는 소송을 1일 제기했다.

    하마오카 원전의 원자로는 총 5기로 이중 1ㆍ2호기는 2009년 정지된 이후 폐쇄 작업이 진행중이다. 원고들의 이번 요구는 3~5호기에 대한 것이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하마오카 원전이 주요 단층대와 가깝기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진 또는 지진해일이 발생할 경우 원전의 안전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의 대표자인 스즈키 도시히로 변호사는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는 일이 사법부의 역할"이라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두 123명인 변호인단 중에는 후쿠시마현 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2명도 포함됐다.

    이번 소송에는 하마오카 원전에서 약 60㎞ 떨어진 시즈오카현 고사이(湖西)시의 미카미 하지메 시장도 원고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원전 운영사인 주부(中部)전력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법원의 이해를 얻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