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나도 발전이 없는 유형’ 1위로 꼽혀
  • 기업 10곳 중 8곳은 사내 분위기를 흐리는 무능력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479명을 대상으로 ‘회사 내 무능력한 직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가 ‘있다’라고 답했다.

  • ▲ 기업 10곳 중 8곳은 사내 무능력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 연합뉴스
    ▲ 기업 10곳 중 8곳은 사내 무능력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 연합뉴스

    그렇다면 무능력한 직원은 어떤 스타일일까. 그 유형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발전이 없는 유형’(66.8%)을 첫 번째로 꼽았다.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 유형’과 ‘성과가 없는 유형’ ‘일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은 유형’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업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유형’ ‘시간 안에 일을 해내지 못하는 유형’ 등의 응답이 있었다.

    무능력한 직원 때문에 피해를 입은 기업은 88.1%였다. 피해로는 ‘동료들의 업무 사기 저하’가 66.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 흐름 방해’와 ‘업무 성과 감소’를 꼽았다.

    이처럼 무능력한 직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환산한 금액은 평균 3,7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에 대한 기업의 대처방법은 있을까. 무능력 직원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중 82.6%는 이에 대한 대처방법을 갖고 있었다. 이는 ‘승진 기회를 박탈한다’는 응답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고한다’와 ‘인성 교육을 실시한다’, ‘시말서를 제출하게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무능력한 직원은 회사 차원에서도 손실이지만, 개인의 커리어 측면에서도 마이너스가 된다”면서 “기업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개인도 자신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