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해상을 시작으로 중부지방 관통
  •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 태풍 '곤파스'의 북상으로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 연합뉴스
    ▲ 태풍 '곤파스'의 북상으로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상청은 1일 "중형급의 강한 태풍 곤파스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며 "1일 밤부터 2일 밤  사이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태풍은 지난 10일 몰려온 4호 태풍 ‘뎬무’에 비해 규모가 커 전국에 큰 비를 뿌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의 진로는 1일 밤 서남서쪽 해상을 지나 2일 낮에는 서울 서쪽 약 8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오후에는 황해도 부근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든다.

    태풍이 지나가는 2일까지 서울 등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60∼15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은 300mm 이상 폭우가 내리며, 충북과 영남지방에도 40∼80mm의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