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공로상 수상 기념전…'검우강호' 공개8일 영화 '무적자' VIP시사회 참석차 방한
  • 제 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오우삼 감독의 신작 '검우강호'가 첫 선을 보인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우삼 감독이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는 3일(현지시간)을 ‘오우삼의 날’로 정하고, 대표적인 그의 영화들을 상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화감독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로 했다.

  • 오우삼 감독 ⓒ CJ엔터테인먼트
    ▲ 오우삼 감독 ⓒ CJ엔터테인먼트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오우삼 감독이 이뤄온 영화 인생을 높이사 평생 공로상을 수여키로 했다"며 "수상 하루 전날인 2일에는 와인 스타인 영화사에 의해 복원된 버전의 '첩혈쌍웅' (1989)과 감독 일생의 걸작이자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영웅본색'(1985)을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이어 “3일에는 오우삼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의 슈퍼스타 정우성과 아시아 대표 액션 여배우 양자경이 출연하는 영화 '검우강호'가 상영될 예정”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탐 크루즈, 니콜라스 케이지, 주윤발, 양조위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던 오우삼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의 슈퍼스타 ‘정우성’을 ‘오우삼의 남자’로 선택했다.

    오래전부터 ‘지앙’ 역에 정우성을 마음에 새겨두었던 오우삼 감독은 '무사', '놈놈놈'을 보며 완벽한 마스크뿐만 아니라 전문 배우를 능가하는 화려한 액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며 꼭 그와 함께 작품 해 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정우성의 국제 영화제 방문은 영화 '놈놈놈'으로 ‘칸’을 방문했던 것에 이은 두 번째로 이번엔 ‘베니스의 남자’로 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남자(정우성)의 천하를 뒤흔든 복수극으로 오우삼 감독이 만들어 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션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영화 '검우강호' ⓒ 새인컴퍼니
    ▲ 영화 '검우강호' ⓒ 새인컴퍼니

    베니스가 인정한 명장 오우삼의 영화 '검우강호'는 '미션임파서블2', '페이스 오프' 제작진의 글로벌프로젝트로 세계 영화인들이 모이는 베니스에서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한편, 오우삼 감독은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액션 블록버스터 '무적자'의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일 방한할 예정이다. 자신의 대표작이자 기념비적인 작품 '영웅본색'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작품이자 직접 제작에 참여한 '무적자'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오우삼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영화 '무적자' VIP 시사회에 참석해 송해성 감독과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네 명의 주연배우들과 만난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 영화 '무적자' ⓒ CJ엔터테인먼트
    ▲ 영화 '무적자' ⓒ CJ엔터테인먼트

    이미 오우삼 감독은 드라마적인 풍부함을 표현해내는 송해성 감독의 연출력과 아시아 대표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영화에 대한 한국 팬들의 관심을 당부하는 영상을 보내오는 등 영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전한 바 있다.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된 새로운 이야기가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무적자'는 엇갈린 형제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액션 블록버스터.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보여주었던 송해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통해 진한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감동이 있는 드라마를 전할 예정이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검우강호'는 오는 내달 14일, 그가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무적자'는 오는 16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