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최근 한국을 찾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일본 민주당 간사장의 “불행한 현대사 사죄” 발언에 대해 “불미한 과거에 대해 ‘사죄’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면죄’를 바라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20일 ‘면죄를 바라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진정한 반성이 없는 사죄는 우리 민족에 대한 기만이고 우롱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며 “과거청산에 대한 우리 민족과 세계인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때마다 일본은 요리조리 발뺌하면서 책임을 회피하여왔다”고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죄악의 역사에는 시효가 없다. 그 무슨 미래를 떠들며 어지러운 과거사를 어물쩍해 넘겨보려는 일본의 얕은 수는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다”며 “일본이 미래에 떳떳이 나서자면 먼저 불미스러운 과거부터 철저히 청산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